우리가 인격의 구원인 성령의 열매를 어떻게 맺는가? 가정교회 안에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이 있다는 것입니다. 가정교회는 교회 성장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성경적인 교회 모습을 회복해 보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섬김 속에 우리의 구원이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성도들을 섬기고, 또한 불신 영혼을 구원하는 그 섬김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을 점점 닮아가는 인격의 구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는 ‘생활화된 헌신과 자연스러운 영성이다’고 말합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 본이 되는 삶을 살고, 매주 목장에서 ‘우리는 이렇게 삽니다‘ 하고 삶을 나누는 헌신과 영성의 정신을 놓쳐버리면 안 됩니다.

성경에서 ‘열매‘ 그러면 쉽게 ’성령의 열매와 전도의 열매‘를 말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된 회개는 마음속의 변화를 말합니다. 진정한 회개는 그 구체적인 열매를 드러내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 열매는 눈에 가시적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마음속의 내적인 변화에 의해 외부 겉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3가지 심적 요소인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균형 있게 갖추어 원만한 인격을 지닌 사람의 모습으로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이것을 가정교회 3축이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3축은 ‘주일연합예배, 목장 모임, 삶 공부’를 말합니다. 주일연합예배는 우리의 의지를 터치해줍니다. 목장 모임은 우리의 감정을 터치해줍니다. 삶 공부는 우리의 지성을 바로 잡아줍니다.

그래서 금요일이 되면 목장 모임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토요일은 주일 연합예배를 준비하는 마음을 갖고 주일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제공하는 삶 공부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주일연합예배와 목장 모임과 삶 공부‘ 이 3축이 교회적으로 얼마나 균형 있게 잘 돌아가느냐?가 중요하고, 또한 성도들이 얼마나 은혜를 받고 지식과 감정과 의지가 변화가 일어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게 회개의 삶과 직결됩니다. 그래서 회개란 죄에 대한 단순히 외적 고백이 아니라, 근본적인 인격적 변화,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느 음식점이 음식 맛이 좋으면 소문이 나듯이, 이러한 성품의 변화는 자기 자신에게만 머물러 있지를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변화의 맛을 전해주게 됩니다. 이게 복음의 능력입니다.

자연적 교회 성장(NCD) 연구팀에서 교회에 등록된 14,000명에게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당신을 예수님과 교회로 인도한 역할을 한 사람은 누구입니까?’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75~90%)은 주변 사람들, 즉 친구나 친척, 이웃, 직장 동료, 선후배 등을 통해 교회에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전도 방법입니다.

목장에 VIP가 없다는 것은 새로운 기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간에 새로운 일이 생겨야지 목장은 활기차게 성장됩니다.

우리 교회에, 그리고 목장에 새 신자가 없다는 것은 흐르는 물에 웅덩이가 고여 있는 것과 같고, 고여 있는 웅덩이의 물은 결국 썩고 만다는 것입니다.

목장이 친목 도모하는 세상의 모임이 아니라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는 그런 목장이 되기를 소망하고 소원해야 합니다. 그래서 영혼 구원이 일어나고 재생산하여 주님의 제자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온다.’(시 126:6)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해오면서 한 영혼을 위하여 얼마나 간절한 심정으로 복음의 씨를 뿌려보셨는지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을 처음으로 예고하시면서 막 8:36,37에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제 목숨을 되찾는 대가로 무엇을 내놓겠느냐?”

예수님은 ‘천하보다 귀중한 목숨을 바꿀만한 것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 받은 은혜는 놀라운 깨우침을 줍니다. 그 중의 하나는 우리가 예수님께 빚진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우리의 죄를 예수님이 대신 갚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하나님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시는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처음 한 명을 전도하는 것이 힘들지, 한 명을 전도하면 그 다음부터는 염려.두려움도 훨씬 줄어들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될 겁니다. 그래서 이번 VIP 초청 잔치에 한 명의 VIP를 놓고 최선을 다하자는 겁니다.

전도는 벽돌을 쌓아가듯이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는 과정입니다. 이번에 최선을 다했다면 기도와 섬김의 벽돌을 쌓은 게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으므로 계속해서 기도하고 섬겨서 초청 잔치가 지나서도 목장으로 데리고 오자는 것입니다.

설령 섬겼던 VIP를 오랫동안 섬겼는데도 결실을 얻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가 영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시고 다른 사람을 붙여 주십니다. 그래서 전도는 포기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한 영혼을 구원하고자 눈물의 씨를 뿌려 전도하면서 이런 저런 어려움과 아픔을 겪기도 하면서, 전도는 하나님의 명령이므로 포기하지 않고 애쓰면서 우리의 속사람이 점점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의 열매는 성령의 열매와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열매는 관계를 통해서 맺어집니다. 먼저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하여 이웃과의 관계를 통해서 열매를 맺게 됩니다.

회개에 알맞은 열매는 성령의 열매로 나타나게 됩니다. 목장이 소중한 공동체인지를 아시고, 목장에서 함께 영혼 구원에 힘써서 전도의 열매와 성령의 열매 맺기를 소망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