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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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성장 단계를 3단계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① 첫 시작 단계는 어린이 단계입니다. ② 그 다음 단계는 청년 단계입니다. ③ 마지막 셋째 단계는 아버지 단계입니다.

청년의 특징은 강함입니다. 청년에게는 힘과 패기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영적인 청년도 영적인 어린 시절을 지냈고 사탄과의 결투도 겪었습니다. 영적인 청년의 특징은 강함입니다.

영적인 청년은 그의 속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어서 악한 사탄의 세력과의 결투에서 이긴 자입니다. 깨어있지 않으면 때로는 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시 깨닫고 말씀으로 무장하여 믿음으로 이기는 자입니다.

어떤 분이 ‘내 안의 내적 전투를 이해하기 전에는 외적 전투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이것을 ‘나의 약점’이라고 가볍게 말합니다. 하지만 사탄은 ‘견고한 요새(견고한 진)’라는 다른 용어를 사용합니다.

견고한 요새는 우리의 모든 생각과 상관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고후 10:5). 사탄의 전략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의심하고, 또한 예수님 대신 자기 자신을 높이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견고한 요새는 우리 안에서 어둠의 세력이 조종하는 위장된 장소입니다. 물론 어둠의 세력이 모든 것을 지배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견고한 요새에서만 조종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됐습니다. 그런데도 신앙생활한지 몇 년이 됐는데도 하나님의 사랑이 잘 안 느껴진다거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잘 안 되는 것은 우리의 견고한 요새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안에 있는 견고한 요새는 어디일까요? 대부분 우리 혼에 있습니다. 지.정.의로 돼있는데 우리의 혼(마음)이 견고한 요새로 인하여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모습으로 활용되지를 못하는 겁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형상을 이루어가도록 방해하는 요소가 우리 안에 있는데 그게 견고한 요새입니다. 우리 안에 아직까지도 ‘사탄이 역사하는 어떤 구석이 있다, 사탄의 영향권 안에 있는 것이 있다’ 그런 얘기입니다.

누구나 견고한 요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견고한 진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보입니다. 견고한 요새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도 그렇고, 부부관계도 그렇고, 성도 간에도 올바른 관계가 잘 안 만들어집니다.

또 풍성한 삶을 살지 못하고, 또 어떤 때는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데 그 견고한 진이 중요한 결정을 잘못하도록 막습니다.

성경에서는 우리가 피 흘리기까지 싸우라 했는데 피 흘리기까지 맞서서 싸우기는커녕, 문제를 인식하지도 못한 채로 그냥 그 문제와 더불어서 산다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따라서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이 견고한 진은 4가지 원인 때문에 생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① 첫 번째가 영혼결합입니다. ② 두 번째가 우상숭배입니다. ③ 세 번째가 잘못된 가치관입니다. ④ 네 번째가 과거의 상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인생의 상처가 있습니다. 그 상처가 자신의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만들어냅니다. 상처 난 자아가 자신을 다스린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릴 적에 별 것 아닌 것을 가지고 상처가 만들어진 사람도 있고, 주로 가정에서 상처가 만들어집니다. 또는 가까운 친척들을 통해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그 상처를 안고서 평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사람의 정신세계는 우리 자신이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 ‘열린 의식의 세계’라고 합니다.

또 하나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부분으로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스로 움직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 ‘닫힌 의식의 세계’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화를 내고 나면 곧바로 후회하면서 내가 조금만 더 참을 걸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그러면 다음에 조심하면 되는데, 얼마 안가서 또 화를 냅니다. 닫힌 의식의 세계에서 일어난 일이라 통제가 안 되는 겁니다.

견고한 요새는 우리의 정욕, 자존심, 쓴 뿌리, 용서하지 못하는 것, 불만, 질투, 탐심, 미움, 그리고 그와 비슷한 감정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견고한 요새는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에게만 있습니다. 불신자는 생명이 없기 때문에 견고한 요새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영적인 갈등이 없습니다. 구원받은 우리 안에서는 성령과 죄성이 늘 갈등하는 겁니다.

사탄이 가장 잘 사용하는 전술은 속임수, 교활한 거짓말입니다. 우리는 부정적 자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자아상을 사단이 속임수로 쓰고 있다는 겁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러한 견고한 진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원하십니다. 신앙이 좋은 사람은 “내 모습이 이렇구나!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자기 성찰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기 성찰을 잘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어떤 환경이나 인간관계로 인해 어떤 어려움이나 아픔을 겪을 때, 더욱 중요한 것은 지난 날 자라온 과정에서 형성되었던 나의 견고한 진이 나도 모르는 내 안의 닫힌 의식의 세계에 깊이 간직되어 있다가 지금 만난 누군가와의 관계나 환경을 통해서 실체로 드러나게 된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아픔을 다른 사람이나 환경을 탓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와 ‘하나님, 저 좀 도와주세요. 고쳐주세요.’하고 간절히 청하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 우리 인생의 참된 행복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서 우리 주님께 복종시켜야 합니다. 이건 끊임없는 연습, 훈련입니다.

이러한 연습을 매주 목장에서 나누어서, 잘했을 때는 격려해주고 실패했을 때는 위로해주어 함께 성장해가면서, 이런 변화된 모습을 하나님을 모르는 이웃들에게도 전하는 목장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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