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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엡 6:1~3)
사람은 누군가의 아들.딸로 태어나 성장하여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됩니다. 그 과정에서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해 생긴 상처, 받지 말아야 할 상처를 받아서 생긴 깊은 상처로 힘들어하고 아파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처를 드러내기는커녕 응어리를 풀지 않고 묵과하거나, 반대로 온통 비난과 분노를 쏟아내는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 가운데 의도적으로 악한 마음을 먹고 자식에게 해악을 끼친 분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우리 부모님 중에도 그들의 부모로부터 입은 상처 안에 갇혀서 보지도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닐까요?
‘부모 용서하기‘ 저자인 레슬리 필즈는 “내 상처의 근원은 내 부모였다! 어릴 때 아빠.엄마로부터 받은 무시, 차별, 방치, 폭력, 학대! 어른이 되어서도 그 상처 때문에 너무나 힘들어하는 당신! 자신의 자녀에게 그 상처를 동일하게 대물림하는 당신!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풀고 용서해야 제대로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내 상처의 근원은 내 부모였는데 성경은 왜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말씀할까요? 이 계명은 신약성경에서도 되풀이될 만큼 중요합니다(엡 6:2,3). 부모님을 공경하면 잘 되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는 약속입니다.
‘부모 용서하기‘ 책에 보면 ’지미’라는 사람은 자신의 어린 시절의 불행한 과거를 행복한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지미 부부는 공격적인 아버지를 공경했다는 겁니다. 학대와 고통이라는 틀에서 사랑을 만들어냈다는 겁니다. 부모가 화답하지 않을 때에도 부모에게 사랑과 공경의 손을 뻗어 스스로 치유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세상에 낳아준 부모님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해야 한다는 겁니다.
부모님 공경의 중요성은 ‘우리 부모님이 우리를 얼마나 잘 양육했느냐?’ 하는 문제를 초월합니다. 우리는 부모님이라는 신분 그 자체로 부모님을 공경할 의무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한 창조주 하나님 자신과 하나님이 선택하신 인간들인 우리 부모님을 서로 묶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높이는 겁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것은 부모님을 사랑하거나 신뢰하거나 부모님에게 순종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단지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명할 뿐입니다.
현대 복음주의 신학자 패커는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우리 내면이 병들었고 손상되었고 염증과 흉터를 가지고 있고 절뚝거리며 걷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주신 명령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대로 사는 것을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용서라는 게 대단한 파워가 있습니다. 반면에 용서하지 못하는 삶은 우리의 내면을 꽁꽁 묶어서 매우 힘들게 합니다. 용서가 이 세상에 모든 아들.딸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할 복도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가 우리에게 준 상처, 아픔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주실 수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으로 가져오지 않는다면 우리의 마음과 상처는 하나도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남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과 상처가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어서 부부 관계 등 대인 관계를 힘들게 하는 겁니다. 우리가 관계 속에서 왜 힘들어 하는지 문제의 원인을 여기서 찾아야 됩니다.
우리의 부모님도 나약한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깨달을 때 우리는 지금보다 더 생기 있게 살아가게 될 겁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을 자각하게 되고 훨씬 더 사람다운 사람이 될 겁니다.
우리는 대인관계에서 오는 힘든 문제를 통해서 진정으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이 우리가 어린 시절에 부모님에게서 받은 영향이 지금도 우리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우리는 영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예수님을 영접한 그 순간부터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 내면의 혼(인격)의 구원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우리 내면의 혼(인격)의 구원을 이루어가는 만큼, 즉 내 견고한 진(내면의 상처, 아픔, 쓴뿌리, 욕심, 고집 등)인 부정적인 자아를 다루어진 만큼 내가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의 내면이 건강해지는 만큼 신앙생활이 행복하다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영향력을 주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내가 평안하고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에게 대물림을 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용서해야 하는가? 우리가 어린 시절에 당했던 부당한 대접과 과거에 억울하게 잃었던 것들 너머에는 더 넓고 크고 행복한 삶을 향해 나아가는 축복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만약에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면 부모님에게 받은 좋지 않은 상처와 아픔을 고백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끊어지라고 선포하십시오.
평생 마음에 묶인 무거운 짐을 푸십시오. 우리의 영적 성장의 발목을 붙잡는 역기능 부모와의 온전한 관계 회복을 소망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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