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음성은 예수님을 영접하신 분이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귀에 들려주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들려주십니다. 마음에 들려주신다는 말은 우리에게 생각을 심어주신다는 말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육성으로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음성을 육성으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육성으로 들려주시는 예는 흔치가 않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육성을 일생동안 한 번도 듣지 못하고 육성을 들었다는 분도 일생에 한번 정도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해 계시기 때문에 육성을 들려주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악령에 들린 사람들은 수시로 소리를 듣습니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상습적으로 하나님의 육성을 듣는다고 한다면 그 음성은 마귀의 음성으로 보시면 됩니다.

생각에는 3가지 원천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있고, 마귀가 있고, 하나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심어주신 생각이나 말씀을 구별하려면 영적인 성숙도가 필요합니다.

마귀가 심어주는 생각은 감정적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강렬합니다. 사람의 생각도 이기적이면서 강렬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상대적으로 세미합니다. 하나님은 강요를 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심어주신 생각은 직관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이유 없이 무엇을 해야 할 것 같은 심적인 부담이 생기거든 그 부담을 좇아서 행동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첫 걸음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언제든지 소망과 평화 가운데에 옵니다. 어떤 문제를 놓고 기도할 때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서 평화와 해방감을 맛보면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① 첫째,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고히 믿어야 합니다. 이러한 확신이 없이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② 둘째, 하나님의 음성을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세미하기 때문에 집중하지 않고서는 듣지를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실지 모릅니다. “너는 사업이나 직장 일에 너무 빠져 있다. 좀 쉬어라. 건강 해칠라.”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음성을 외면하고 못들은 체합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뜻을 모르겠다고 합니다. 근데 아닙니다. 우리가 듣지 않는 겁니다.

③ 셋째, 기도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욕망과 마귀가 심어주는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져 있기 때문에 일상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가 힘듭니다. 그러므로 따로 시간을 떼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번에 20분 이상은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복잡한 생각을 가라앉히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준비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0분은 기도해야 합니다.

④ 넷째,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생각되면 즉시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음성과 자신의 생각을 구별하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연습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순종했을 때 일이 풀리면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습관을 들이기를 원하시면 마음속에 생기는 지속적인 부담이나 조용한 확신에 꼭 순종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생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도 일단 순종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사람이나 상황을 평가할 때 정확한 평가를 내리는 것이 힘듭니다. 충분한 데이터가 없고 상대방의 마음의 동기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못된 판단을 내릴 때가 많습니다.

또 올바른 판단을 내린다 해도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르고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 방법이 문제를 해결해주기 보다 문제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때에 우리가 구해야 될 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순종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또한 우리를 변하시켜 주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기적을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서 누리는 가장 큰 축복은 자신이 변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