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초청에 응했던 겁니다.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잡으시고 제자들을 선택하셨습니다.

① 첫째,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셨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보다 잘나서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택하신 겁니다. 그래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이 없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심은 오직 하나님만의 고유의 권한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다는 이 사실 자체가 하나님이 확실히 나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확증입니다. 그 사랑은 하나님이 마음을 다하시고 힘을 다하시고 뜻을 다하시고 목숨을 다하시는 사랑입니다.

우리가 많은 것들을 경험하며 살아가지만 가장 값지고 소중한 경험은 하나님과의 만남일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면 인생이 변합니다. 기적을 베푸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배의 자리에 나오신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불러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거저 베푸시는 은혜로 밖에 설명 되지 않습니다.

② 둘째로, 하나님은 사랑의 관계를 추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의 관계로 초청하셨을 때 우리는 그 초청에 응했습니다. 그게 우리가 마음 문을 열고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한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주도하신 이 사랑의 관계를 체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잡으시고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셨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는 겁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기 전까지는 이 세상의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우리의 가장 깊은 내면의 필요를 채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만족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진정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는 자신을 제대로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인간은 다 죄인이라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을 제대로 알려면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우리 자신의 몸도 관리하고 마음도 관리하는 겁니다. 이게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겁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도록 우리 자신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열등감입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열등감이 있습니다.

열등감에 대한 소극적인 반응과 적극적인 반응이 있는데 열등감에 대한 소극적인 반응은 자기를 방어합니다. 그래서 비난을 거부하고 자신을 포장하고 현실을 도피하는 겁니다.

열등감에 대한 적극적인 반응은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하고 또한 집요하게 성취를 추구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자기 주장이 강하고 안되면 큰 소리 치고 하는 사람은 열등감이 있어서 그런 겁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사람들은 열등감이 있기 때문에 용납 받기 위해 자기 방어를 하는 겁니다. 또 내가 좀 만족하고 싶어서 지배하고 성취하는 겁니다. 그런데 성취는 열등감을 해소하지 못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잘 나가는 사람은 잘 나가는 사람대로 못나가는 사람은 못나가는 사람대로 열등감이 굉장히 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 안에 있어야 됩니다.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과의 관계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때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관계 안에 머물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목장이 서로 공감해주고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서로가 소통하는 목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삶을 사는 것이 매주 모이는 목장생활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위해서 나를 택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진정 깨닫게 되면 ‘하나님, 나를 사용하옵소서‘ 하고 자신을 드리게 됩니다.

김목사가 목회자로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도 이것 때문입니다. 목자.목녀로 부름 받고 사역을 감당하는 것도, 그리고 우리가 매주 목장모임에 잘 참석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