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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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1931, 펜실바니아 대학 박물관팀에 의해 B.C 15세기 경 기록된 누지 토판이 발굴되었습니다누지 토판 문서는 성경 기사를 비롯한 고대 근동의 생활 풍습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를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자 남편 아브람에게 몸종 하갈과 동침해 집안의 대를 이어가라고 합니다. 하갈은 사래의 종이었기 때문에 스스로 결정할 권한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갈이 아들을 임신하자 자기 주인 사래를 깔보기 시작합니다. 참다못한 사래가 아브람에게 따지듯 일러바치고, 아브람은 하갈은 당신의 종이니 당신 좋을 대로 그에게 하라고 말합니다

사래는 하갈을 학대합니다. 학대를 못 견딘 하갈은 임신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사막으로 도망갑니다. 사막 우물가에서 쉬고 있는 하갈에게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합니다.

여주인 사래에게 돌아가서 그에게 복종하며 살아라. 그리고 아들을 낳게 될 터이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하라고 합니다.

이스마엘, 이방인 여종 하갈이 고통 가운데서 부르짖는 소리를 하나님께서 들으신 겁니다. 그리고 하갈은 자기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을 보시는 하나님이라고 이름 지어서 불렀습니다.  

제가 관심 갖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를 보시는가, 안 보시는가가 아니라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보시는가입니다. 하갈이 만난 하나님은 뒤에서 살피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빛이 인도하는 길 위에도 그림자는 있는 법입니다. 자기 자신의 그림자가 언제나 함께 갑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언제나 빛나고 환한 것은 아닙니다.

나는 하나님에게 어떤 존재인가? 우리 안에 예수님을 모시고 있는 그 생명을 보시고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자녀로 인정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삶 가운데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나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믿고 그 고통을 통해서 나를 향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믿음의 귀와 눈이 열려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갈처럼 나를 향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서 나를 보시는 하나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겠습니다.

둘째, 고통은 참된 복을 주는 메시지입니다.

우리의 본성, 옛속성은 내 소견에 옳은 대로 하려고 하고, 우리 안의 새로운 속성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이 끊임없는 갈등이 우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계획을 가지고 애쓰더라도 그 노력의 방향은 하나님의 뜻과 맞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도록 우리의 삶을 가로막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그들이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면서 사는 게 아니었습니다.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사는 새로운 국가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이집트에서 출애굽 시켰지만 40년의 세월을 광야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이집트에서 길들여졌던 노예근성을 뿌리 뽑지 않고서는 새로운 국가를 세울 수가 없었습니다.

구원 받은 우리도 광야 같은 이 세상에 살면서 옛속성을 점점 다스려야 하는데 우리의 옛속성을 다스리는 방법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를 늘 생각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장애물을 만났을 때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하나님의 경고인지), 사탄이 둔 장애물인지 구별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제시하는 해답입니.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사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잘 알지 못하면 신앙생활이 힘들고 고생하게 됩니다. 때로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도 생깁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면 알수록 신앙생활이 복잡하고 않고 점점 단순해집니다. 신앙생활이 재미가 있습니다. 고생을 훨씬 덜하게 됩니다.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의 인격으로 사는 것입니다. 신앙은 지식을 통해서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경험(체험)으로 직접 느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고통을 주실 때는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목적을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사실은 모든 일이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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