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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억압하면 화병이 옵니다
우리 교회 여자 성도님들은 대부분이 40대 중반입니다. 요즘 교회들이 고령화가 되어가는 것에 비하면 우리교회는 대부분이 40대로 젊은 층이 많습니다. 제가 나이를 좀 더 먹고 조금 철이 들어서 그런지 우리교회 여자 성도님들이 50대에 들어서서 좀 더 건강한 모습으로 살기 위해서는 지금 자기 관리를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종종 갖곤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지난주에 좋은 책의 글을 접했습니다. 노년기를 위한 심리학을 강의하는 강현숙의 “50+를 위한 심리학 수업” 책입니다. 요지는 이겁니다. “감정을 억압하면 화병이 오고 화병을 방치하면 치매로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러니 누군가를 오래 미워했거나 억누른 감정이 있다면 그걸 풀어야 합니다. 특히 묵은 감정을 털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에는 어린 자녀를 시댁에 두고 재혼했던 여성이 노년기에 들어 간식을 옷장에 숨기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녀를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평생 시달려왔던 것입니다. 한국전쟁 때 남편을 잃은 여성이 나이 들어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남성을 애지중지 돌보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성에게 표현하지 못한 애정을 뒤늦게 표현한 경우입니다. 모두 감정 억압의 결과입니다.
나이가 들면 잔소리가 많아지는 이유도 묵은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노년층은 감정 등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50대 이후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부부 간에도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솔직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혹 억누른 감정이 있다면 그걸 풀어서 묵은 감정을 털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집에서 하다 보면 다툼이 일어나니까 집에서는 삼가 하시고 목장에서 하면 목장 식구들이 도와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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