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종교나 무속 종교의 신관은 우연성에 기인합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는 하나님과의 관계성입니다. 기독교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약속에 신앙의 근거를 둡니다.

① 첫째, 기도는 하나님과의 약속에 근거합니다.

우리는 썩지 않을 씨, 즉 살아 계시고 영원하신 말씀이신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심으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게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란 성경에 기록된 약속의 말씀을 근거해서 나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와 같이 시간 보내기를 원하시고 대화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우리 보고 기도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은 영적인 세계의 그림자다고 보면 됩니다. 우리가 자식을 낳아 보면 그때 우리가 사랑을 좀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녀하고 같이 시간 보내는 자체가 행복한 것이 하나님한테서 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와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시고 대화 나누기를 원하세요. 딴 이유 없어요. 기도는 여기서 시작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편하고 정직하게 생각과 느낌을 얘기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다 아시니까 그냥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의문이 생기면 그것을 얘기하면 됩니다.

하루에 2번, 한 달만 아침저녁으로 '하나님이 계시면 계신 것을 나한테 좀 알게 해주세요' 이런 기도를 정말 기대하면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어떤 방법으로든지 당신이 계신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그런데 기도하다 보면 기도 내용이 몇 가지 분류가 됩니다. 하나님께 대한 찬양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감사가 있고, 그 다음에 회개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남을 위한 중보기도가 있고, 그 다음에 나를 위한 기도가 있습니다. 이렇게 5가지 분류가 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정이 붙으려면 대화가 있어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 자꾸만 이론적으로, 논리적으로만 접근을 해갖고는 신앙생활이 굉장히 메마르고 하나님과 정이 안 생깁니다.

② 둘째, 기도는 염려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바울은 항상 기뻐하는 것의 두 번째 방법으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권면합니다. 염려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에 대한 의심으로 기쁨의 최고의 적입니다.

이러한 염려는 우리가 세상으로 눈을 돌릴 때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염려의 해결책으로 기도와 간구를 제시합니다.

우리가 어떤 필요를 느낄 때, 또는 어떤 위험을 느낄 때 그것을 세상에서 해결하려는 방법을 찾을 때 그것은 염려로 나타납니다.

반면에 하나님에게서 찾을 때 기도와 간구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에게서 찾고자 기도하고 간구하게 되면 그 결과는 응답의 축복을 가져옵니다.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겠다고 마음먹고 우리가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를 하게 될 때 오는 결과로 하나님의 평화를 얻게 된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평화는 인간의 힘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평화는 내적인 평화로 염려의 해독제입니다.

예수님의 삶의 특징은 기도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일을 하시든지 기도를 쉬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를 쉬지 않으신 것과 예수님의 능력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의 생명으로 우리 마음속에 들어와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내가 기도하지 않으면 능력이 없는 겁니다. 예수님의 능력이 나를 통해서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근원적인 것은 말씀과 기도입니다. 말씀은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합니다. 기도는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우리를 예수님 닮아가도록 우리를 회복시키는 것인데 우리를 회복시키는 과정이 기도사역입니다. 그래서 기도가 너무 중요합니다.

건강한 교회의 특징은 기도 응답이 많다는 것입니다. 목장에서 따뜻한 섬김과 진솔한 나눔도 중요하지만 비신자에게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기도 응답입니다.

교회는 우리 주님이 세우시는데 기도하는 성도들을 통해서 세우십니다. 그래서 교회는 무엇보다도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가정교회 문화 가운데 기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기도합시다’라고 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