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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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나라를 사랑합니다(히 12:23~30)
우리 기독교가 3.1 운동에 끼친 영향은 참으로 지대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조국이 처하여 있는 현실은 그렇게 밝지를 못합니다.
① 첫째,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삶에서 애국이 시작됩니다.
과거 없는 현재가 없습니다. 현재 없는 미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역사를 배우고 연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인의 뿌리를 모르고서는 한국인다운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100년 전만 해도 먹고 사는 것조차 힘들었던 나라였습니다. 일본의 지배를 받으며 강점기를 살았습니다.
1950년에는 6.25 전쟁으로 나라가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 했습니다. 근데 65년이 지난 지금 우리 한국은 잘 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발전은 기독교 신앙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② 둘째, 민족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개인의 영화까지 포기할 수 있는 용기에 애국이 있습니다.
모세처럼 자신의 출세와 성공을 생각하기보다는 민족 공동체의 유익을 앞세울 수 있는 삶이 있는 곳에 애국이 있습니다.
3.1 정신에서 보여준 위대한 민족정신은 이러한 민족 공동체를 위한 단결에 있었으며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용기와 희생정신에 있었습니다.
한국교회는 134년 전에 미국교회가 보내준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를 비롯한 선교사들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이 보내준 선교사들은 학교와 병원을 짓고 교회를 지어 선교하였습니다.
그 후 선교사들은 대한민국을 개화시켰고, 일본으로부터 독립하는 것과 대한민국이 세워진 건국과 6.25 전쟁과 대한민국이 민주화되는 과정에서 도와주었습니다.
그 결과 한국교회는 미국에 이어 2번째로 약 4만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가 되었고,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10위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예기치 않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동성애·이단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혐오로 낙인찍어 전면 차단하려는 ‘혐오 표현 규제 법안’이 발의된 지 15일 만에 철회 되었습니다.
이 법안을 대표 발의한 당사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입니다. 동성애 비판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한 법안입니다. 여건이 갖춰지면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의아스러운 점은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이 한국사회에 합의 조차되지 않은 혐오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국민의 핵심 기본권인 양심, 사상, 표현, 종교의 자유를 통제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내버려두심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버려두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래,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봐...” 하고 전혀 간섭하지 않는 것이 제일 무서운 것입니다.
예수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요일 5:12). 그래서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있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기에 하나님께서 그대로 내버려 두시지 않을 줄 믿습니다.
③ 셋째,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때 그것이 애국이 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큰 일을 못한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농부는 성실과 근면으로 씨를 뿌리고 가꾸며 열매를 거둬드릴 때 그것이 곧 애국이 됩니다.
직장인은 자기 직업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고, 스포츠맨은 운동을 통해서, 음악인이나 예술인은 예술에 열중하고 최선을 다하므로 나라를 사랑하고 빛내며 애국할 수 있는 것입니다.
④ 넷째, 참된 신앙생활이 있는 곳에 애국이 있습니다.
모세가 자기 나라를 그토록 사랑하는 원천이 신앙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 있는 곳에 법을 존중하고 교육을 귀히 여기며 자유를 사랑하고 도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복지사회가 건설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앙은 한 나라의 초석인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 곳에 민족 공동체를 의식하는 애국심과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이 있습니다. 믿음이 있는 곳에 어떤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비전과 용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나라의 주인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나라의 흥망성쇠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시대적인 상황을 볼 수 있는 영적인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안전하게 존재해야 한국교회가 존재하고 우리교회가 존재합니다.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와 한국교회가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에 힘쓰시고 또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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