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신앙생활에 의미 있는 소그룹 모임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재확인되고 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교회들은 소그룹 활성화에 대한 대안을 찾고 목회자는 세미나 등을 찾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정말 의미 있는 목장이 든든히 서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감과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과 인정과 존중받기를 원하고, 혼자가 아니라 의미 있는 소그룹에 소속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러한 존재로 인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이런 욕구는 가정에서 채워져야 하고,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채워져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원하셨던 교회는 가족 공동체였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원하셨던 가족 공동체로서 목장을 만들어가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목장은 진정한 영적 가족으로서 단순하게 세상의 어떤 친교 모임 정도로 끝나면 안 됩니다. 목장은 함께 모여서 밥을 먹고,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함께 서로를 위해 진심으로 뜨겁게 기도한 것에 대한 응답을 통해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선 바로 알아야 하고, 적용해야 하고, 잘못된 부분은 수정해 가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로서 17년을 향하여 가고 있으므로 목장들이 대부분 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시야를 넓히는 의미에서 다른 교회를 통해서도 배워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평신도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가정교회 기본 원리 강의를 듣고 자기와 비슷한 분들의 간증과 섬김을 받고 오면 가정교회에 대한 기본적인 확신과 준비가 됩니다. 봄이 되면서 전국적으로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가정교회 기본에 더욱 충실한다는 의미로 아직 평신도 세미나를 참석하지 않는 분들뿐만 아니라 이미 세미나를 참석했던 분들도 세미나를 다녀오시기를 권면합니다. 평신도 세미나가 기본이면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