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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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짐을 통한 성숙
성숙한 신앙인의 표시 중 하나가 자신의 허물을 볼 수 있고 또 노출하는 모습입니다.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과 허물을 솔직하게 인정을 하고 나누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과 허물을 볼 수 있는 사람에게는 회개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누추한 모습으로 인해 마음 아파하면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내면의 씨름을 하는 것은 영적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없을 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지 못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존재인지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회개가 없습니다. 자기 내면의 누추함을 보지 못하니 애통함이나 눈물도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죄와 허물로 인해 애통함이 없을 때 죄사함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죄성과 허물을 볼 수 있는 것이 복입니다. 우리 내면의 누추함을 바라보고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우리에게 소망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우리는 비로소 겸손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하나님 앞에 적나라하게 들어내 놓고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을 구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조금씩 변화가 되고 성숙되어갑니다.
특히 사역을 하면서 자신의 내면의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절망감 속에서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게 되고 경험하는 사역자가 됩니다. 자기 내면의 깨어짐의 자리들을 지나가면서 비로소 참된 사역자로 세워지게 됩니다.
자신의 부족과 허물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고백하는 모습이 우리 모두의 모습임을 깨닫고 서로를 불쌍히 여기고 용납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된 영적 친구와 영적 가족입니다. 형편없는 우리들을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손길을 느끼며 감사와 기쁨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입니다. 「김재정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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