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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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왕, 이종환씨가 남긴 유훈!
지난 13일 이종환 삼영그룹 명예회장이 100세의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분에게 기부왕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습니다. 그가 평생 기부한 돈은 1조 7천억원이었다고 합니다. 일제 치하에서 태어나 한국, 일본, 소련, 만주 등 전쟁터에서 삶과 죽음의 사선을 넘나들며 기적 같은 삶을 살아낸 그는 한국이 가진 것이라곤 인재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고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신념 아래 돈을 벌었고, 그 돈으로 장학재단을 세워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쾌척했다고 합니다.
그분의 꿈은 생전에 ‘한국의 노벨상’을 만들고 또한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런 목표가 있었기에 평소 ‘돈을 벌 때는 천사처럼 벌 수는 없지만 쓸 때는 천사처럼 쓰련다!’ 즉 ‘공수래/만수유/공수거 인생(빈손으로 와서 그냥 빈손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손에 가득 채운 뒤에 그것을 사회에 돌려주고 빈손으로 가는 것)을 실천하다 가신 것입니다.
고인이 자손들에게 남긴 3가지 유훈이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는 정도(定道)를 지켜라. 결국 정도가 이긴다. 두 번째는 재단을 영속 있게 잘 운영해 달라. 세 번째는 용서할 줄 아는 삶을 살라’입니다. 고인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었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만약에 신앙인이었다면 이렇게 해석이 되어집니다. 첫 번째로 언급한 ‘정도를 지켜라. 결국 정도가 이긴다’는 말은 다윗이 솔로몬에게 ‘너는 주 너의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율법에 기록된 주님의 율례와 증거의 말씀으로 지켜라.’고 한 것과 같고, 세 번째 유훈인 ‘용서할 줄 아는 삶을 살아라’는 마태복음 22:37~39절 말씀대로 ‘관계에 성공할 줄 아는 삶을 살거라.’로 이해가 됩니다.
특별히 이 칼럼을 통해서 나누고 싶은 것은 용서할 줄 아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날을 보면 가정도 공동체도 심지어는 나라도 매일같이 시끄러운 것을 봅니다. 가정에서는 자녀들의 상처가 큽니다. 공동체 역시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교회에 대해서 부정론자가 되는 것을 봅니다. 나라 역시 갈등이 심화되어 질수록 반목이 심한 것을 봅니다. 많은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은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고 나와 생각을 달리 하는 사람들을 용서하는 여유가 부족해서 입니다. 故이종환씨가 평생을 통해 터득한 지혜, 용서할 줄 아는 삶을 사는 것, 즉 관계에 성공할 줄 아는 삶과 그런 여유를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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