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침 마당에서 어린이 전문가가 놀이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포유동물에게는 놀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합니다. 근육을 발달시키고 뇌 지능도 발달시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다른 쥐와 같이 논 쥐는 혼자 자란 쥐보다 전두엽이 두껍고 미로도 쉽게 찾는다고 합니다. 반대로 무리 주변에서 홀로 자란 침팬지는 남과 어울리지 못하고 짝짓기조차 못 하는 수가 있답니다.

인간도 지적 발달을 위해서는 놀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하기도 전에 천 권의 책을 읽고 두 자리 숫자 덧셈과 뺄셈을 하던 어린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 지능이 떨어지고 공부도 못하게 된 사례도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초등학교 어린이 일과표를 보니까 학교 수업과 과외 활동으로 꽉 채워져서, 노는 시간이 1주일에 2시간도 안 되었습니다. 한국 어린이에게서 놀이가 사라진 것입니다.

사회 규범이나 예의범절은 부모나 친구보다 형, 누나, 오빠, 언니로부터 배웁니다. 하지만 자녀가 하나, 둘밖에 없는 핵가족에서는 이것이 안 됩니다. 그래서 목장이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됩니다. 목장 모임에 참석하며 같이 노는 법, 규칙 지키는 법, 감사 찾는 법, 친구를 위해 기도하는 법을 배웁니다. 놀이가 뇌 지능을 발전시킨다면 머리도 좋아질 것입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엄마 아빠처럼 살지 않겠다는 자녀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목자 목녀들의 자녀들은 장성해서 아빠 엄마처럼 목자 목녀가 되고 싶어합니다. 어린 눈에도 이웃들과 더불어 살고, 이웃을 섬기며 사는 부모의 모습이 좋아 보이는 모양입니다. 주님이 꿈꾸셨던 교회는 가족 공동체입니다. 이런 교회를 세워가니까 좋은 일이 많이 생깁니다. 자녀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과외 공부와 과외 활동에만 집중시키지 말고, 목장 모임에 참석시키고 교회생활을 열심히 시켜서, 지능이 좋아지고 사회성이 발달해서 세상에 나가 진정으로 성공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저는 가정교회가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