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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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보다 더 큰 사랑
C.S. 루이스의 4가지 사랑(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마음을 절대로 다치지 않으려거든 아무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으면 된다. 동물에게도 사랑을 주면 안 된다. 취미와 소소한 사치로 마음을 꽁꽁 동여매라. 모든 연줄을 피하라. 이기심이라는 관속에 마음을 안전하게 가둬두라. 그러나 안전하고 어둡고 공기가 통하지 않는 그 부동의 관 속에서 마음은 변질할 것이다. 천국을 제외하고 사랑의 위험에서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지옥이다”
사랑이 있는 곳에 상처가 있습니다. 상처받지 않고 사랑하는 길은 없습니다. 어쩌면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약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처받는 것보다 사랑하지 않아 생긴 상처가 더 치명적입니다. 사랑이 깊을수록 상처도 깊습니다. 싸움을 하더라도 사랑하는 쪽이 지게 돼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에게서 많은 상처를 입으면서도 상처라고 말하지 않고 더 사랑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상처를 안은 채로 사랑하다 또 상처를 받고 그래도 또 사랑하는 것이 신비입니다. 사랑하며 상처를 지워갑니다. 상처를 만드는 것도 사랑이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도 사랑이다. 상처는 모두가 겪는 일상입니다. 숨을 쉬어야 살 수 있듯이 사랑은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입니다. 사랑이 끝나면 삶도 멈춥니다.
상처보다 사랑의 힘은 더 크고 위대합니다. 상처는 순간이고 사랑은 영원합니다. 하나님도 사랑 때문에 상처를 받으셨습니다. 아들이 십자가에 매달리실 때 성부 하나님의 가슴에도 상처로 가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은 십자가 사랑입니다. 성령으로 이 사랑을 제 마음에 부어주셨기에 저는 섬기면서 끊임없이 상처를 받지만 매일 새벽마다 주님으로부터 치유를 받아서 또 상처를 입은 섬김의 자리로 나갑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이 사랑의 힘은 저에게서 나올 수가 없기에 제 마음에 주님께서 그 사랑을 부어달라고 매일 기도합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가장 위대한 십자가 사랑의 삶을 살기를 힘쓰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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