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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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교회를 설립하고 목회를 해온지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이제 목회가 무엇인지 조금은 깨달은 것 같습니다. 교회는 2가지 핵심적인 것이 있습니다. ① 예수 믿게 해주고 ②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해주는 것이 교회 전체 그림입니다. 이 2가지에 좀 더 집중하는 목회를 통해서 제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비신자를 VIP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우리에게 중요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들은 우리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과 섬김을 요구하는 귀찮은 존재일 수 있습니다. 쉽게 설득되지도 않고, 말도 잘 안 듣는 얄미운 존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귀한 존재입니다. 그들은 탕자의 비유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집을 나간 둘째 아들처럼 집 나간 자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간절히 기다리시는 집 나간 자녀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그들은 VIP입니다. 그들이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기뻐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가르쳐주기 위해 예수님은 탕자의 비유를 들며 집나간 자식이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큰 잔치를 베풀며 기뻐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기쁨을 VIP를 통해 나누어 맛보는 것입니다. 교회생활이 재미없다는 평신도나 목회가 재미없다는 목회자들은 믿지 않는 한 사람이 돌아오는 기쁨을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VIP의 영혼 구원을 해본 사람이 이 기쁨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이기적이었던 성도가 섬기는 일꾼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 목회자로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목자.목녀도 사역하면서 영혼 구원과 변화되는 목원을 통해 행복감을 느낍니다. 지난주 초원모임에서 어느 목녀의 고백입니다. “올 해는 ‘꼭 한 명만’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맛보고 싶다.” 그대로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올 해는 김목사를 포함하여 모든 성도가 ‘꼭 한 명’을 전도하는 주역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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