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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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흥 성회에서 좀 놀라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특히 우리교회에서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한 분들은 더욱 그랬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접해보지 못했을 뿐이지 신앙의 세계를 깨닫고 이해하게 되면 전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모든 성도는 영적 존재로 삽니다. 죽었던 영이 살아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삶의 모든 부분에서 영의 세계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영적 영역을 저 세상적인 것으로 취급하면 안 됩니다.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치유사역 중 3분의 1은 귀신을 쫓아내는 겁니다. 귀신들은 타락한 천사들입니다.

 

저는 이번 성회를 통해서 크게 세 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 사랑, 기도, 기쁨’입니다. 원장님은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기도해줄 때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기도해주신 것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그 내면의 아픔을 품고 사랑의 마음으로 울어주면서 기도해주신 것을 보면서 담임목사인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렇게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원장님만이 아니었습니다. 함께 동역하신 목사님과 두 분의 전도사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신의 문제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주며 섬기셨습니다. 이분들이 그렇게 사랑의 마음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 만큼 기도했고 그 기도의 힘이 사랑으로 나타났고 또한 빛이신 하나님이 어둠을 몰아내는 치유가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이번 성회를 통해 우리교회는 세 가지를 붙잡고자 합니다. ‘하나님 사랑, 기도, 기쁨’입니다. 그래서 교회적으로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기도하려고 합니다(수, 금, 주일 제외).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영혼 구원을 위하여, 자녀를 위하여, 가정의 문제와 신앙 성장을 위하여 기도의 자리에 동참을 바랍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일으킵니다. 1년 동안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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