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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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부흥 집회에서 강사님이 말씀을 전하실 때 뒷 자석에서 ‘아멘, 아멘’하는 소리가 컸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 아멘 소리는 강사님과 함께 오신 일행 분들의 소리였습니다. 제가 청년시절에 교회에서 부흥 집회를 하거나 기도원 부흥 집회를 참석하면 ‘아멘’ 소리가 컸습니다.

 

그때 부흥 강사로 오신 어느 목사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아멘 소리가 커야 복을 받는다.“하시며 큰 소리로 ‘아멘’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성도들은 은혜가 되는 말씀이 있을 때마다 큰 소리로 ‘아멘’을 화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배가 신바람이 났습니다.

 

아멘이란 ‘의지하다’ ‘믿다’ ‘의뢰하다’ ‘그렇다’는 뜻의 히브리어 ‘아만’에서 파생된 단어로 구약시대부터 사용되어 온 예배 용어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아멘의 원 뜻은 “그렇습니다. 믿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하는 긍정과 믿음의 고백과 선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렇습니다. 아멘! 그렇게 될 줄로 믿습니다. 아멘! 그렇게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 하는 것은 정상적이고 신자의 당연한 선포입니다. 왠지 어색하거나 부끄러워할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고린도후서 1:18~20에서는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여러분에게 하는 말은 '예' 하면서 동시에 '아니오'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예'만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아멘"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라고 말씀합니다.

 

요한계시록 3:14에서는 예수님을 “아멘이신 분이시오, 신실하시고 참되신 증인이시오, 하나님의 창조의 처음이신 분”이라고 소개합니다. 우리가 아멘을 고백하고 선포하는 것은 예수님을 고백하고 선포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은 설교를 들을 때나 대표기도 시간에 믿음으로 아멘을 고백하고 선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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