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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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들 : 잔소리 많이 하면 남편이 좋은 목사가 될 줄 안다. (목회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문제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잔소리 해보았자 기만 죽지 도움이 안 됩니다. 남편이 필요로 하는 것은 비판이 아니라 칭찬과 격려입니다. 아내의 이해와 인정(認定)이 자신감 넘치는 목사를 만듭니다.)
장로들 : 담임목사가 역량이 부족해서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장로들 중에는 담임목사 목회를 돕는 것이 아니라 바로잡아 주는 것을 사명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는 일마다 발목을 잡으니까 목사가 자신감을 잃고 악수를 두게 됩니다. 교회 부흥은 장로들의 적극적인 동역 없이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신학교 교수들 : 신학 공부만 잘 시키면 좋은 목사가 될 줄 안다. (목사는 리더입니다. 신실하다고, 신학 지식이 깊다고, 기도를 많이 한다고, 좋은 목회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목회자를 배양해 내기 위하여서는 목회와 리더십을 가르쳐야 합니다.)
일반 교인들 : 뜨거운 영적 체험을 하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생기는 줄 안다. (신비한 체험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게 되고, 예수를 구세주로 깨닫게 해줄지 모르지만,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심어주지는 못합니다. 열 가지 재앙을 체험하고,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는 기적을 목격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계속 불평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였습니다.)
새 교인들 : 예수를 믿으면 즉시 성인군자가 되는 줄 안다.(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여전히 미운 사람이 있고, 악습이 남아 있으니까, 자신이 진정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는지 의심합니다. 그러나 삶과 성품의 변화는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순종하는 가운데 서서히 일어납니다.)
국제가사원장 최영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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