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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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적 신앙의 한계(롬 7:19~25)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해 주시면서 그 즉시로 우리의 죄성을 모두 없애지는 않으셨습니다. 대신 우리의 죄성을 다스릴 성령님을 우리 안에 심어주셨습니다.
우리의 능력으로는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죄를 다스리지 못합니다. 이 죄의 특성을 보면 내 속에 자리를 잡고 있는 죄다고 말합니다. 즉 우리가 갖고 태어난 원죄, 우리 본성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려고 하고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 본성에게서 나온 옛 속성과 성령으로 심겨준 새로운 속성이 내 안에서 늘 싸웁니다.
그래서 오늘 주일은 몸도 피곤한데 중요한 일이 있는데 교회 가지 말까? 오늘은 몸도 피곤한데 친구를 만나야 하는데 오늘 목장 모임은 빠지자? 이건 자기 생각으로 죄의 법을 섬기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아니야, 몸은 피곤하지만 친구를 만나야 하지만 그것보다 하나님을 예배해야 돼, 목장 모임에 참석해야 돼“ 이건 내 마음이 성령님을 의지하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는 모습입니다.
우리 안에는 성령과 죄성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정상적이고 좋은 갈등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우리의 성품을 훈련시켜 가는 훈련장입니다. 그래서 내 가까이 있는 까칠까칠한 사람들, 내가 겪는 어려운 일들은 우리의 모난 성품을 다루는 도구들입니다.
병자가 나으려면 먼저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육체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세상 살림에 대한 자랑의 탐욕을 따라 사는 것이 중병 상태임을 깨닫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래서 2단계인 종교의 틀에 매여 있는 율법적 단계의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의 매를 많이 맞고 세상 가치관을 조금은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이제 주님을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성경공부, 수요기도회, 새벽기도 등에 시간들을 투자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낸 열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사라집니다. 점차 묵은 만나가 되어 본래의 맛이 변질됩니다.
이 율법적 도덕적 신앙 단계에서는 행위로 자신의 존귀함을 증명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래서 자신의 잣대를 기준으로 삼아 사람들을 판단합니다. 심지어 하나님도 자기를 따라 주어야 합니다.
이 시기의 특징은 기복이 심하다는 겁니다. 불평불만이 충만하여 건드리면 터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누가 옳고 그른가 시시비비를 가려야 직성이 풀립니다. 또한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식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교회 중직으로 있을 때는 교회에는 찬바람이 돕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실 은혜가 가로막힙니다. 물론 그들도 자기 성찰을 하지만 자기가 옳음을 증명하려는 의도가 더 많습니다.
사랑이 없는 율법, 도덕 윤리가 성한 곳에는 반드시 죽음의 역사가 있습니다. 갈라지고 파괴합니다. 사람이 극단적인 자기 의와 잘못된 신념의 정당화에 빠지면 참으로 무섭습니다.
자기 마음의 장벽을 쌓는 편협한 좁은 마음의 그릇을 깨뜨려 주시고자 하나님은 사랑의 시련을 허락하십니다. 시기하고 비난하고 원망 불평한 것들이 우리가 감당할 만큼 신앙이 좀 성장했다 싶을 때에 자신에게 그대로 되돌아와 쏟아집니다. 그때는 하나님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자리로 떨어집니다.
그때 잠잠히 그곳에서 왕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은혜의 서광이 보입니다. 자신의 모순투성이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회개의 은혜로 완악한 심령이 녹아내립니다.
물질, 자녀, 질병 등으로 여러 고난을 통해서 연단 받은 성도는 2단계를 벗어나려고 무척 애를 쓰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열심을 갖고 신앙생활해도 대부분이 자기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종교적 틀에 매여 있는 율법적 신앙을 가진 2단계 성도의 특징을 살펴보면 자기 영광을 추구합니다. 자기가 왕입니다. 종교 선행에 열심입니다. 믿음의 열매는 조금 있습니다.
하나님이 다루시는 손길은 고통, 시련을 통해 육적인 싹을 자릅니다. 그래서 자기 사랑 때문에 고통이 오니 아픈 겁니다. 2단계 끝은 자기 사랑과 자기 뜻을 그만둘 때입니다.
구원에는 3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 영이 구원받았음을 믿는다면 그 다음에 우리가 할 일은 목장 공동체 안에서 내 혼의 인격을 변화시켜 가야 합니다.
우리의 지.정.의 인격이 변화되는 것은 쉬운 과정이 아닙니다. 우리 인격이 변화되는 용기가 세 축입니다. 주일연합예배는 우리의 의지적인 부분을 만져줍니다. 목장 모임은 우리의 감정적인 부분을 만져줍니다. 삶 공부는 우리의 지적인 부분을 만져줍니다.
이 3가지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영적으로 잘 자라기 위해서는 3축을 잘 참석하고 내가 어디에 편중되었나를 알아서 균형있는 삶을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
우리 인격이 변화되는 가장 아름다운 삶은 목자 사역입니다. 이 사역을 통해서 자신의 성품을 훈련합니다. 그래서 다들 목자가 되겠다는 소망을 갖고 목자 사역을 잘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성령으로 심겨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더욱 성숙해져서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와 행복과 보람을 맛보며 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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