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축복이 눈으로 보이는 세상적인 축복보다 더 귀하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은 세상적인 모든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장수의 축복도 누렸고 재산도 많아져서 물질의 축복도 받았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일반적으로 안 믿는 사람보다 건강하고, 신앙의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은 일반적으로 신앙 없이 키운 자녀들보다 잘 되고 건실하게 큽니다. 이런 세상적인 축복이 믿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런 축복을 주시면 감사하고 즐겨야 합니다.

또한 아브라함을 통해서 느끼는 것은 세상적인 축복은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건실하던 사람이 돈 좀 벌고 방탕하고 괜찮던 사람이 유명해지면서 교만해지고 건방져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적인 축복이 우리 삶에 파괴를 가져오지 않도록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께서 주신 세상적인 축복을 주님과 이웃을 위해서 쓰는 것입니다. 건강을 주시면 주를 위해서 살고 이웃을 위해 섬김의 도구로 쓰는 것입니다. 내가 섬김의 도구로 쓰겠다고 결심하고 실천하시면 절대 잘못될 수가 없습니다.

쌍둥이 형 에서는 세상적인 축복만 추구하는 사람이고, 동생 야곱은 세상적인 축복을 추구했지만 영적인 축복의 중요성도 알고 찾았던 사람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좀 더 영적인 축복을 받을 수 있는지 교훈을 얻습니다.

1. 첫째로 영적인 축복을 받으려면 욕망을 자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에서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야 하는 감각적인 사람이고 욕망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사는 사람은 거룩한 삶을 살 수가 없고 영적인 축복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 신앙생활에는 금욕적인 요소가 안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의 삶의 스타일을 하나도 바꾸지 않고 예수 믿어 보겠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 기쁨과 재미와 보람과 행복을 맛보려면 우리 삶 가운데 욕망을 제어하는 요소가 들어가야 합니다.

나의 욕망을 자제하는 방법 중의 하가 십일조입니다. 십일조를 하게 되면 내가 어딘가에 쓸 거를 못 쓰게 되고 할 것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욕망이 자제가 되는 것입니다.

금식과 새벽기도도 욕망을 자제하는 방법입니다. 금식하고 나면 맛있는 것만 골라 먹는 것에서 벗어나서 모든 음식이 다 맛있어지고, 자고 싶은데 안자고 졸린 눈을 비비고 새벽에 기도한다든가 큐티 하는 것으로 우리 욕망을 자제하는 노력이 우리 삶 가운데 질서를 가져 오는데 도움이 됩니다.

2. 둘째로 현재의 쾌락보다 장래의 보상을 선택해야 합니다.

영적인 축복을 누리려고 하면 길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장래 보상을 위해서 현재를 참을 수 있고 희생할 수 있고 고난을 감당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사업하시는 분들도 지금 돈 벌린다고 좋은 옷 사고 좋은 집 사고 좋은 차를 사는 사람보다 허리띠 졸라매고 재투자하는 분들은 사업을 크게 할 것이며, 처녀 총각들도 성적인 욕구가 생기지만 나중에 결혼할 배우자를 위해서 절제하는 사람들이 결혼생활에 훨씬 행복할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일에도 장래 보상을 위해서 지금의 쾌락을 희생하는 것이 이런 성공을 가져온다면 영적인 축복에 있어서는 더 할 것입니다. 영적인 축복을 위해서 현재의 쾌락보다 장래 보상을 선택한 가장 좋은 예가 예수님이십니다.

바울도 이와 같은 태도로 살았고 나중에 올 큰 영광을 보았기 때문에 모든 고난을 즐겁게 받았습니다. 장래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의 불편을 감수하는 것, 하나님 앞에서 지금의 희생을 치르는 것이 크리스천의 삶입니다. 이런 각오가 있는 사람만이 영적인 축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3. 셋째로 영적인 것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야곱은 결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축복이 얼마나 귀한지를 알았습니다. 에서는 인간적으로 늠름하고 씩씩하고 구차하게 굴지 않는 멋있는 사람이지만 영적인 축복이 귀한 것을 몰랐던 사람입니다.

우리 주위에서도 에서처럼 영적인 축복이 귀한 걸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사업도 열심히 하고 직장생활도 성실하게 잘하는데 교회 사역은 안하고 해도 건성건성 합니다.

눈에 보이는 보상인 세상적인 축복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받는 축복은 이 세상 떠날 때 다 놓고 갑니다. 주의 일을 하는 것은 얻어지는 게 없을 뿐 아니라 욕이나 먹고 비위 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을 섬겨서 얻는 영적인 축복은 영원히 남습니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을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알아주십니다. 지금은 결과가 없는 것 같지만 천국 가면 하나님의 상이 있습니다. 우리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