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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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도는 희생에 비례합니다. 하나님이 치르신 희생, 예수님께서 겪으신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정말 사랑하시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주님이 받으신 모욕을 기억하고 모욕을 참아야 합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때론 조롱과 모욕을 받지만 보통 우리 잘못이거나 나보다 높은 사람한테 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죄가 없음에도 낮은 자들에게 모욕과 수모를 당하셨습니다. 지금도 모욕 때문에 속상하신 분이 계시면 예수님을 보시고 안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또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받는 조롱이나 핍박은 오히려 영광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특권을 누리시는 것입니다.

둘째로 주를 위한 모욕에는 상이 따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믿지 않았으면 받지 않을 고난을 받을 때 하늘나라에 상이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님들은 이 세상에 쌓아놓지 아니하고 천국의 상을 위해서 살기를 소망합니다. 상을 받는 비결은 주를 위한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여유 있게 교회 사역을 하며 싫은 소리 듣지 않고 힘들지 않은 만큼만 하면 그냥 취미 생활입니다. 영적인 일이건 세상의 일이건 고난이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성취하기 위해 잠을 줄여 공부하듯이 주님 앞에서 영광을 받으려면 고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고난과 핍박이 쌓일수록 천국에 상이 펑펑 쌓인다 생각하시고 기뻐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십자가가 박히는 장소까지 가야 하는데 계속 쓰러지자 주위에 있던 시몬이란 사람에게 대신 지고 가도록 시킵니다. 억지로 진 십자가이지만 그의 아이들은 바울과 연을 맺고 성경에 기록될 정도로 축복을 받았습니다. 억지로 십자가를 져도 이런 축복을 받는데 스스로 십자가를 지면 더 큰 축복이 따릅니다. 주님이 주신 십자가를 기쁘게 지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십자가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구체적 표현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고통을 잘 모르기 때문에 주님께서 치른 희생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십자가의 처형은 너무 잔인하기 때문에 노예를 죽이는 처형 방법입니다. 팔목과 발에 못을 박고 긴 시간 동안 경련, 호흡 장애를 거쳐 심장에 체액이 차 서서히 죽음에 이릅니다. 하나님은 처참한 죽음을 아들에게 겪게 함으로 우리를 향한 사랑을 실증하신 것입니다.

넷째로 십자가를 보고 하나님의 사랑을 믿어야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마음이 메말라 하나님이 사랑한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믿지 않고 느끼더라도 세월 속에 희미해져 갑니다. 의심이 생길 땐 십자가를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지 않으시면 무엇 때문에 사랑하는 아들을 희생시켜야 했겠습니까? 기도 응답이 오지 않을 때 불평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만은 의심해선 안 됩니다. 나에게 닥친 고난은 더 큰 축복을 주기 위한 준비든지 아니면 천국에서 상을 주기 위해서 허락하신 것 둘 중에 하나입니다. 계속되는 역경과 문제, 해결되지 않은 답답함이 있지만 입술로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다고 고백하며 능력기도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해 주심을 믿습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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