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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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양극단의 위험이 있습니다. 믿음과 행위의 관계입니다. 믿음을 강조하면 방종주의 위험에 빠지고 행위를 강조하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율법주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양극단의 위험에 빠지지 않고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이 문제에 대한 답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다루는 갈라디아서 5장과 로마서 8장에 나타나 있습니다.

1. Why?: 왜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살아야 하는가?

1) 성령의 지배를 받지 않으면 육체의 지배를 받습니다.

인간은 연약해서 항상 자신보다 더 강력한 세력의 지배를 받고 삽니다. 우리 안에 두 가지 속성, 옛 속성의 육체와 새 속성의 성령 간의 싸움에서 중간지대에 머무를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능성은 육체의 지배를 받든지, 아니면 성령님의 지배를 받든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타락한 세상에서 성령 없는 인간은 모두 육체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2) 그러면 육체(거짓 자아)의 특징은 무엇인가?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인간의 가장 깊은 심리적 특징은 두려움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께 깊이 뿌리내려야 안전한데 하나님으로부터 뿌리가 뽑힌 인간에게는 더 이상 안전 보장이 없습니다. 그 이유 때문에 하나님은 성경 곳곳에서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자들에게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자기를 보호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인간은 두려움 때문에 과도하게 자기를 보호합니다. 그래서 불안하여 세상 것들로 성을 쌓습니다. 힘 있는 사람에게 충성한다든지, 방대한 인간 관계망을 형성한다든지, 자기만의 전문성을 확보한다든지, 물질적 자원을 확보합니다.

탐욕스럽습니다. 돈이 많으면 안전하다고 느끼며 끝없이 탐욕을 부립니다.

남을 조종하려고 합니다. 거짓 자아인 내 본성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조종하고 이용해 먹으려고 합니다. 그런 인간에게는 참된 가족이나 친구가 없습니다.

파괴적입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하니 사람과의 관계가 파괴되고 결국엔 자기 자신도 파괴됩니다. 또 인간은 자연도 남용하기 때문에 자연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자기 영광을 추구합니다. 하나님으로 충만한 사람은 자기 자랑을 하지 않습니다. 그럴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없는 사람, 내면이 텅빈 사람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고 안달합니다.

탐닉입니다. 주님을 모시고 살면 영원한 즐거움이 있는데 우리 본성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서 즐거움을 찾습니다. 과도한 소비와 쾌락을 추구하든지, 술이나 게임에 중독됩니다.

사람을 구별하고 차별합니다. 거짓 인간들은 많은 구별을 만들어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차별합니다. 그래서 거짓 인간은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갑니다.

3) 육체의 지배를 받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합니다.

거짓 자아인 본성의 지배를 받게 되면 우리의 삶은 총체적으로 망가집니다. 그러므로 거짓 인간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운명은 육체의 욕망대로 살았느냐 아니면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며 살았느냐로 결정됩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내주해 계시는 성령님을 의지하기를 힘쓰셔서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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