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오늘은 어떻게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지와 성령의 인도를 따르는 삶의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HOW : 우리는 어떻게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가?

① 첫째는 성령께서 주시는 열망을 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육신은 우리에게 두려움과 탐욕을 심어주기 때문에 인간은 극도로 이기적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면 성령님이 마음에 들어와 육신의 탐욕을 압도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거룩한 열망을 창조하십니다. 그래서 나같은 죄인을 살리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을 깨닫고 경험하게 하십니다. 저는 1985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며 구원에 대한 확신과 거룩한 열망이 솟아났습니다. 이 세상의 허무한 것을 위해 살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일어났으며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이 불꽃은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강렬한 열망은 직장에서 승진 공부하던 것을 내려놓고 신학을 공부하게 만들고 직장을 사직하고 목회의 길로 들어와 교회를 설립하고 주님께서 소원하시는 교회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가정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열망을 따라 살지 못하도록 육체의 유혹이 문제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② 둘째로 육체의 유혹을 받을 때 육체의 정육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아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을 힘입어 계속해서 몸의 행실을 죽여야 한다고 말씀합니다(롬 8:13). 마음의 평안과 기쁨이 사라진 것을 느낄 때가 육체의 유혹을 받고 넘어진 것입니다. 너무 많은 욕심을 낸다든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한다든지, 내가 하나님보다 앞서든지, 남과 비교한다든지, 이웃과의 관계가 안 좋다든지 이럴 때 즉시 회개하고 주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③ 셋째로 진지하게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성령은 절대 기준인 성경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성령님의 열망도 중요하지만 성경이라는 나침판이 없으면 잘못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또한 기도도 규칙적으로 해야합니다. 성령님은 기도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우리의 희망 사항이 담긴 기도도 좋지만 내 마음이 오직 주님으로만 채워지도록 하는 기도가 더 중요합니다.

○ Where :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사는 우리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

① 첫째는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공동체입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살면 성령의 열매를 맺는데 성령의 열매는 예수님의 성품이자 공동체의 삶과 관계가 있습니다. 개인 구원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 것은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영적인 공동체, 목장을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장과 교회에 머물면서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용납하면서 변화하는 혼의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

② 둘째로 신적 성품 공동체의 구체적인 모습은 하나 됨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우리는 모두 성령 세례를 받아 예수님과 하나가 되고 예수님을 옷으로 입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종적, 사회적, 성적 차별이 없고 평등을 넘어서 하나 된 공동체를 원하십니다. 세상의 힘 있는 자들은 약한 사람을 지배하지만 내 안에 사시는 예수님이 우리를 하나로 묶기 때문에 믿는 사람들은 사랑으로 서로의 종노릇을 해야 합니다.

육체의 지배를 받으면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정욕적인 인간이 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서로 원수가 되어 싸우고 공동체를 파괴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살면 영혼 구원에 힘써서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공동체를 세워가게 됩니다. 세상에 빛이 되는 신적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은 치열한 영적 싸움입니다. 성령으로 육체를 죽이면서 주님 앞에 가는 그날까지 선한 싸움을 계속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