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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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래 주인은 하나님(약 4:13~17)
야고보는 선한 일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이 죄다고 했습니다. 야고보가 말하는 선한 일은 일반적인 것들보다는 좀 특수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이해하려면 항상 성경을 쓰신 분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러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쓰신 분이 문자적으로 썼으면 문자 그대로 해석하고, 상징적으로 썼으면 상징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그러면 쓰신 분의 의도를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 제일 좋은 방법은 성경의 문맥을 봐서 아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성경을 한 구절만 보고 해석할 때가 있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사상이나 어떤 철학이든지 다 성경을 가지고 정당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성경을 찾으면 거기에 맞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성경을 쓰신 분의 의도를 아는 방법은 문맥을 보면 압니다. 야고보서는 우리에겐 성경이지만 야고보가 쓴 편지입니다. 편지는 흐름이 있습니다. 성경에 모순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성경의 흐름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구원의 조건으로 믿음을 얘기하고 있고, 야고보는 구원의 결과로서의 행위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 본문은 사업을 하는 사람의 얘기가 나옵니다. 이 사업가의 문제는 자신의 장래가 자기 손에 달렸다고 생각한 겁니다. 장래가 내 손에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이 사람의 문제는 돈 벌겠다고 하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또 인생을 계획한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장래는 하나님 손에 달렸는데 이 사람은 장래가 자신의 손에 달렸다고 생각하는 게 잘못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선한 것이 무엇이냐면? 내 장래는 하나님 손에 달렸다고 인정하는 것이 선한 것이고, 내 장래가 내 손에 달렸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임과 동시에 악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걱정하는 게 죄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걱정하면서 살고는 있지만 우리가 적어도 걱정하는 것은 하나님이 보실 때 죄라는 것을 알고는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왜 걱정하느냐? 내일 무슨 일이 생길지를 분명히 알고 그것을 해쳐나갈 수 있다고 믿으면 걱정 되지 않습니다. 장래가 내 손에 달렸다고 생각하면서 헤쳐 나가지 못할까봐 우리가 걱정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적어도 걱정이 죄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걱정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입니다. 내 장래는 하나님 손에 달려 있는데 내 장래가 내 손에 달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치르는 대가가 걱정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으면서도 걱정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아직 어리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기간이 오래될수록 하나님과의 관계가 점점 깊어질수록 걱정은 줄어듭니다.
왜냐하면 내 장래가 내 손에 있지 않고 하나님 손에 있다는 것을 점점 체험하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점점 커지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를 안 믿다가 예수 믿게 되면 제일 처음에 느끼게 되는 게 마음에 평안이 온다고 고백들을 합니다. 경험들을 하셨을 겁니다. 염려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미래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입니다. 계획은 우리가 하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긴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시험공부를 하는데 나는 시험공부는 최선만 다하면 되는 겁니다. 붙을까? 떨어질까? 하는 것은 내 영역이 아닙니다. 사업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업에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사업이 잘 될까? 안 될까? 하는 것은 내 영역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기도라는 것이 있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 역사를 봐도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너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가만히 있는데 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싸워서 정복해야 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동역자로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특별히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음이 자라면서 하나님이 하실 일과 내가 할 일을 구분하는 지혜가 생겨야 합니다. 어떤 일이 있을 때 지금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적어보고 내가 할 수 없는 것도 적어보고,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할 수 없는 것은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역까지 내가 맡아서 하기 때문에 염려가 많은 겁니다. 또 한쪽 극단은 내가 할 일은 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다 보니 하나님께서 답답해하신 겁니다.
이걸 구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믿음이 자란다는 것은 이걸 구분하는 겁니다. 처음에 예수를 믿으면 무언가 생기는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러면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성장하게 되면 거꾸로인 것 같습니다. 나의 목적을 위해서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쫓아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예수 믿으면 손해 본다, 세상에서 소외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여 의지하고 우리의 할 일을 다 하면 하나님은 분명히 책임져 주십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애쓰시는 삶을 사셔서 여러분의 장래가 더욱 행복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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