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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누구나(요 4:27~42)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같은 조상의 혈통을 이어받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남쪽 유대 사람들은 북쪽 사마리아 사람들이 피의 순수성을 지키지 못했다고 경멸했고 사마리아 사람들은 유대인의 이러한 우월감을 증오했습니다.
이 화해는 사마리아 한 여인 때문에 이루어졌습니다. 이 사마리아인을 통하여 전도를 하기 위해서는 3가지가 요구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① 첫째, 자신의 죄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전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죄인임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모자람, 추함, 마음의 병든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그때에 비로소 치료하시고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되고 간증거리가 생깁니다. 간증이 있는 사람이 전도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없는 분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저를 있는 모습 그대로 볼 수 있게 해주세요.” 이런 기도를 하면 보통은 하나님께서 어려운 대인관계와 환경 속으로 몰아넣으십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연약한 면, 추한 면, 또는 미처 몰랐던 면이 노출되게 하십니다. 그래서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깨닫게 하십니다. 이런 형편없는 사람인데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용서하시고 자녀 삼아주셨음을 감사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② 둘째, 초자연적인 역사를 경험해야 합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의 과거를 꿰뚫어 아는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경험하면서 예수님이 메시아인 것을 믿게 되었고 전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초자연적인 것은 굉장히 신비한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믿기 전에 불면증으로 고생했는데 예수 믿고 난 후에는 잠자리에 눕자마자 잠이 든다면 이것도 초연적인 능력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전도를 위해서는 초자연적인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초자연적인 체험은 남의 체험이라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를 합리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 수 없고 예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탄생부터 부활까지 기적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담배를 끊고 난 후에 믿음이 자라는 분이 있습니다. 담배를 못끊었는데 기도로 끊어지는 초자연적인 역사를 체험한 후에 믿음이 부쩍 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실감나지 않으신 분은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나에게 나타내어 보여 주십시오’라는 기도를 아침저녁으로 한 100일 동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슨 일이 생깁니다. 그런 후에 전도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③ 셋째, 자신을 노출시켜야 됩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이 자신의 수치스러운 것들을 알아맞히셨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우리가 전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를 노출시킬 수 있어야 됩니다. 노출의 두려움을 극복해야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행하면 힘이 나고 생기가 돌았던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혹시 요즘 피곤을 느끼신다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거부해서 피곤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사역을 내려놓고 쉬면 생기가 날 것 같지만 아닙니다. 더 피곤합니다. 교회생활을 하면서 피곤을 느끼시는 분은 주님의 사역을 하시기 바랍니다.
전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심는 사람과 거두는 사람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VIP로 삼고 열심히 기도하고 섬겼는데 어느 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간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럴 때는 실망이 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VIP를 섬기고 기도했다면 내가 거기까지 심은 것입니다. 그 VIP는 이사를 간 지역에서 누군가를 통해서 거두는 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VIP를 위해 열심히 심는 게 중요합니다. 목장에서도 목장 VIP를 위해 열심히 심는 게 중요합니다. 관심과 사랑으로 섬기고 기도해주고 열심히 심는 겁니다.
그렇게 열심히 심으면 하나님은 그 열심을 보시고 실망치 않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꼭 자기 VIP를 거두지 않더라도 다른 영혼을 보내주시고 붙여주셔서 구원 받게 해주십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은 한 영혼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하나님의 소원을 갖는 겁니다. 한 영혼을 품고 기도하고 섬기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겁니다.
우리는 씨를 뿌려야 될 때가 있고 열매를 거둬들어야 될 때가 있습니다. 씨를 뿌리라고 하면 뿌리고 거두라고 하시면 거두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기 원하실 때에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고백하고 쓰임 받으시는 전도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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