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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갈등 이유(롬 7:15~25)
갈등의 원인은 어떤 이해관계나 가치관 등에서 비롯된 갈등으로 다양하고 복합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갈등하는 이유는 이러한 갈등 원인을 포함하여 또 다른 차원의 원인 때문에 갈등합니다.
① 첫째, 사람은 옛 속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최초 사람인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죄로 인하여 아담의 후손인 인간의 마음속에는 죄가 끊임없이 생산되는 죄의 공장을 갖고 태어납니다. 이것을 원죄라고 말합니다.
갈 5:19~21에 보면 ‘육체의 행실’ 15가지 나옵니다. 이것이 육체의 욕망으로 옛 속성입니다. 옛 속성은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 가진 성품들입니다.
우리의 옛 속성을 중력의 법칙에 비교해 봅시다. 중력의 법칙은 언제나 밑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높은 데로 올라가서 날겠다고 뛰어내라면 2초도 넘기지 못하고 떨어집니다. 중력의 법칙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집 피우고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마음은 갖고 태어난 원죄, 욕망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 욕망은 우리의 옛 속성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옛 속성을 따라가려는 나쁜 본성을 갖고 있습니다.
오랜 신앙생활을 했지만 성품에 별다른 변화가 없고, 자기 기분대로 말하고 다투고 화를 내고 또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비판하는 것은 옛 속성인 자기 본성의 지배를 받으면 그렇게 됩니다.
② 둘째,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속성을 가졌습니다.
불신자는 한 가지 속성인 옛 속성만 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속성을 하나를 더 갖고 있습니다. 우리 몸 안에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갈등이 있는 겁니다.
만약에 교회를 다닌다고 하여도 영적인 갈등이 없다면 그 사람은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롬 8:9). 우리 안에 있는 옛 속성과 새로운 속성 때문에 갈등하는 겁니다.
근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여 모든 죄를 씻음 받았다고 해서 죄가 생산되는 죄의 공장인 옛 속성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옛 속성(원죄)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위대한 신앙인이었던 바울도 내면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내 속에 자리를 잡고 있는 죄 때문이다고 고백합니다. 이 죄가 원죄입니다. 이 죄에서 자유할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도 종종 화나고 그럴 때 ‘내가 참아야지, 참아야지‘ 그런다고 해서 참아지는 게 아닙니다. 화 날 일이 있으면 속에서 화가 저절로 납니다. 우리 속에 자리를 잡고 있는 죄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럴 때는 ‘하나님, 나는 참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참게 해주실 줄 믿습니다.‘하고 하나님께 맡기는 겁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겁니다.
우리는 신앙생활하면서 겪는 내적인 갈등이 다 있습니다. “왜 변하지 않을까?” “왜 안 될까?” 우리가 2가지 속성을 이해하고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불화, 교회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불화, 인간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불화가 다 그런 겁니다.
비행기가 공중에 나는 것은 지상으로부터 들어 올리는 날개에 작용하는 법칙에 의해서 공중을 납니다. 이 법칙은 조건이 맞을 때만 작용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옛 속성은 우리 안에서 언제나 일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새로운 속성은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만 일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내주해 계시는 성령님의 새로운 속성은 사랑 가운데 일을 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우리 안에서 밖으로 나타나는 새로운 속성의 모습입니다. 그게 성령의 열매입니다.
신앙생활은 강요가 아닙니다. 신앙의 진정성은 자발성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만큼 자발적으로 헌신하고 섬기고 이웃의 영혼을 사랑하여 전도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옛 속성을 선택하느냐? 새로운 속성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선택의 심은 대로 하나님께서 삶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이란 예수 믿기 전에 형성된 나의 옛 속성과 예수 믿고 난 이후에 생겨난 나의 새로운 속성과의 치열한 싸움입니다.
부담이 되고 나아가 희생해야 하는 일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며 이겨야 예수님을 닮게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과 사역을 감당하게 됩니다.
새사람의 속성은 끊임없는 훈련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새로운 속성을 좇아 사는 방법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위해 사는 겁니다. 이는 사랑의 관계 속에서 목장에서 함께 하면서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삶을 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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