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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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며 연습하는 곳으로 가정과 교회(목장)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작은 의미의 교회는 가정이며 넓은 의미로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천국을 누려야 할 우리가 천국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을 만나기 전에 받은 가정의 상처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통계에 의하면 교인의 70% 이상이 역기능 가정에서 자란 상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혼 가정, 가정 폭력, 육체적 정신적 학대 환경에서 자라 관계에 어려움이 있고 이것이 치유되지 않고 신앙으로 포장하여 신앙생활을 하다 언제라도 그 상처가 건드려지면 관계를 파괴하는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교회생활이 오래 되었어도 정말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내려놓고 성령에 굴복하여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면 평상시에는 신앙생활 잘하고, 인품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지만 누군가 그 안전핀을 건드리는 순간 낮은 자존감, 열등감, 완전주의, 우울증이 폭발하여 공동체를 어렵게 하는 것을 봅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을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거나, 하더라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이런 모습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습관이 무서운 것입니다. 어렸을 때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보고 배운 것이 지금 나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러니 가끔은 자신의 어릴 적 부모의 모습을 생각해 보고 지금의 나를 생각해 보는 것도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 목장의 좋은 점은 자신의 약점을 목장에서 있는 그대로 노출하고 다른 사람의 약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다 보면서 이해하고 용납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 또한 연습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목장을 통해 연습하면서 자신이 변하는 것을 경험해야 합니다. 결국 성숙한 신앙, 주님을 닮아가는 모습은 자신이 변하는 것입니다. 목장은 나를 변화시키는 천국을 경험하게 하는 축복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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