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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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황순원씨는 ‘작가들은 글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말해야 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자신의 혼을 담아낸 작품으로 말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듯이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존재감을 '사역으로 말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이 없으면 자신의 존재감은 서서히 소멸되어 갈 것이고, 그러면 교회가 자신을 안 알아준다느니, 교회가 사랑이 없다느니, 쌀쌀맞다느니 등의 말들을 쏟아내며 결국은 그 교회에 붙어 있지 못하고 출석을 소홀히 하다가 결국은 그 교회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성경적으로 우리 모든 성도는 그 교회에 꼭 필요해서 주님께서 보내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지체 의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는 그 교회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역할이 있습니다. 이것을 게을리하거나 기피하면 누군가가 그 몫을 두 몫, 세 몫을 감당해야 하는 이중 수고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도는 자신의 존재감을 사역(지체의식을 통한)을 감당함으로써 드러내야 옳습니다. 거기서 교회 사랑함도, 자신의 신앙 성장도 가능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사역 말고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또 하나의 중요한 장(場)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목장입니다.
일반교회에서는 특성상 대부분의 성도들은 직분을 가지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교회 출석도 열심히 하고, 사역을 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겠지만, 사역을 하지 않으면서 직분(집사 등)만 가지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 한다면 그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최선을 다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면 반성하고, 이제 새로운 한 해는 주님이 명령하신 것처럼 열심 있는 목장 출석과 사역으로 자신의 존재를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잘 맞는 옷처럼 가장 아름답고 떳떳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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