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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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수소냐, 공룡이냐?(4)
(지난주에 이어) 일상의 예로 다시 돌아와서, 가정에서 밥을 같이 먹으며 목장 모임을 갖는 것에 유동성/다양성/신축성을 적용시킬 수 있는가? 없습니다. 가정에서 모여 식사를 같이 하는 것 자체가 교회가 가족 공동체라는 핵심 가치를 전달하는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특수 상황에서는 잠정적으로만 허용됩니다.
기신자 등록을 받을지, 안 받을지는 어떤가? 유동성/다양성/신축성 적용 가능합니다. 이미 믿는 사람들 가운데 성경적인 교회에 대한 열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동참의 기회를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신자 전도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적절한 원칙을 만들어 적용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다양성/신축성을 언제, 어떻게, 얼마나 적용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것이 가정교회 사역원 이사들의 임무입니다. 이들의 결정에 가정교회의 장래가 달려 있습니다. 가정교회 정신과 원칙을 고수함으로 계속적으로 수많은 송아지의 아비가 되는 ‘씨수소’가 될 수도 있지만, 변화를 거부하다가 소멸해 버리고 마는 ‘공룡’이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사원 이사들은 가정교회 '정착과 확산'이라는 두 과제를 갖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가정교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활발한 토론을 벌여 가정교회 향방이 한 사람의 리더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여러 사람이 함께 하나님의 뜻을 찾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성경대로’라는 가정교회 핵심가치 외에는 가사원의 모든 원칙을 다 바꿀 수 있습니다. 3축 4기둥까지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론과 편리 때문에 변화를 추구해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인 문제점이 보여야 하고, 새로 만드는 원칙이 성경대로라는 핵심가치에 부합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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