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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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기 목사님이 지난 8월 8일 Facebook에 올리신 글을 공유합니다.
큰 교회 목회자들 가운데는 독재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반발로 평신도가 주도권을 쥐고, 목사는 설교, 기도, 심방, 집례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교회도 생겨납니다. 그러나 둘 다 건강한 교회의 모습은 아닙니다. 목사는 일종의 독재자가 되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교회의 본질을 다룰 때입니다. 이럴 때는 독재자라는 비난을 받더라도 고집을 피워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교회 존재 목적이 흐려지고 교회가 표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본질에 관한 것이 아니라면 평신도들에게 결정을 맡기고 위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때 평신도들이 주도권을 갖고 활기차게 사역을 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목사들이 이를 거꾸로 합니다. 비본질적인 것에 고집을 피워 분란을 일으키기도 하고, 본질적인 것을 양보해서 교회가 방향성을 상실케 하기도 합니다.
목회자가 본질적인 것과 비본질적인 것을 구분 못하는 이유는 교회 존재 목적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왜 교회를 세우셨는지 분명한 그림이 없으니까 본질적인 것과 비본질적인 것이 구분이 안 됩니다. (가정교회에서는 주님의 대사명에 기초하여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을 교회 존재 목적으로 삼고 올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담임 목사가 불도저식으로 밀고 나가서는 안 됩니다. 인내를 갖고 교인들을 설득해서 같이 가야 합니다. “본질과 원칙에 관해서는 설득! 비본질적인 것과 방법론에서는 위임!” 목회자들이 이것만 명심해도 평화롭고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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