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작에서 13주의 시간이 흘러 2018년 마지막 주일, 간증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생명의 삶을 마치고 몇 주 후 새로운 삶이 개강되고 목원이 신청한 것을 보고 독려하고자 함께 수강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많은 것들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인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하나가 되기 위해 섬김과 헌신을 통한 사역자로 빚어가신다는 것을 배우고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나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실지 내 안에 숨어있는 견고한 진을 어떻게 다루어가실지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삶으로의 변화를 기대하고 준비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수업이 진행될수록 제 안에 견고한 진의 문제가 드러나는 것 같았습니다.

균형 잡힌 삶을 통해 거룩한 산 제물로 나의 삶을 드리고 예배가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던 첫 시간과 달리 공부가 진행될수록 잘못된 가치관을 쫒고 있는 제 자신을 마주했습니다.

첫 가족 해외여행을 준비하며 온 신경을 기울이느라 나도 모르게 말씀을 소홀하고 예배가 삶으로 이어지는 것에 무뎌지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여행 몇 주 전 목적지를 바꾸게 하시고 저의 잘못된 가치관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갈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드셨습니다.

내가 계획했을지라도 길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붙들고 있는 것을 포기할 때 나를 지배하고 있는 세상의 가치에 대항하고 새로운 삶에 맞는 성경적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성탄 전야제를 준비하며 제 안에 숨어있는 부정적인 가치관을 마주하게 하셨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저를 돌아보니 감사의 언어보다 부정적이고 피해 의식적인 생각이 제 하루의 많은 부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며 피할 곳도 미룰 곳도 없이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자 내 안의 악한 견고한 진에 사로잡히게 되었고 그런 상태로 화요일 저녁 삶 공부를 무거운 마음으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방황하는 저를 살피시며 그날 수업 영적 전쟁에서 올바른 크리스천 리더십을 세우고 은사를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깨닫게 하셨습니다. 

모든 고민 속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해서 순종하고자 결단하고 기도한다면 기꺼이 자원하는 마음까지도 부어주실 뿐 아니라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는 모습을, 우리 가운데 이루어 주신다는 베드로전서 5장 2절 말씀으로 성령님께서는 저를 위로해 주셨고 힘을 부어 주셨습니다.

저의 작은 능력 안에서 헌신할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 되새기며 행사를 준비하니 제 생활이 변하기 시작하고 기쁨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새해에도 제게 주신 은혜와 은사로 하나님의 뜻을 좇아 억지로가 아닌 자원함으로 불평이나 원망이 아니라 감사와 즐거움으로 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가치관의 변화가 마음먹은 것처럼 쉽게 바뀌기는 힘들지만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훈련되어지고 그 시간들이 모여 저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가실지 기대하게 됩니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새로운 삶을 수료하고 도전되는 시간이 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귀한 믿음의 시간을 인도해주셨던 목사님, 함께 그 시간을 공유할 수 있었던 안지원 집사님, 김기현 자매님, 유기주 자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저의 간증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