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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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께 평신도 세미나를 가보는 게 어떻냐는 제안을 받았을 때, 하나님께서 저를 세미나로 이끄신 목적이 있으시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물론 떠나기 전까지 그 목적이 무엇인지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세미나를 가기 몇 주 전부터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었기에, 예비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제 상황을 아시고 평신도 세미나로 인도하신 것 같습니다.
3일간 가정교회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대부분의 내용은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크게 어렵게 다가오는 것은 없었습니다. 강의 중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가정교회는 비신자를 전도하여 영혼 구원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고, 주변의 비신자들과 vip 전도에 대해 소홀한 저의 모습에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둘째 날 저녁 목장 탐방을 할 때, 저는 청년 목장으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30개가 넘는 목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청년 목장은 2개로, 인원이 많지 않아 평소에는 하나의 목장으로 합쳐 진행이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규모가 큰 교회에서 청년 목장이 하나라는 말은 꽤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목자님께서는 목장에는 10명이 넘는 목원이 있지만, 실제 참석하는 인원은 대부분 한두 명이라고 하였고, 다소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에서도 꿋꿋이 목장을 이끌어가는 목자님을 보며 여태껏 김혜림 목자님과 박경민 목자님이 다양한 모습들의 청년 목원들을 이끌어 나가는데 많은 힘듦이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 청년들이 각자 바쁜 상황에서도 목장에 참석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감사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현재의 삶에 감사함을 느끼며 비신자 전도를 위해 힘쓰라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저를 세미나에 참여케 하신 것 같습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섬겨주는 모습을 보며 이 모습을 본받아 저 또한 섬김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제가 탐방한 교회보다는 규모적으로는 작지만 목자 목녀님들과 성도님들의 섬김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며 가정교회를 통해 조금씩 변화되는 저희 모두의 모습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최근 일상 속에 지쳐 하나님을 좀 멀리하며 제 삶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고, 세미나에서 간증들과 작은 것에서도, 우리 교회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시는 하나님을 통해 가정교회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가정교회의 세 축인 주일연합예배와 목장 모임, 삶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가정교회의 참된 의미를 알 수 있었고, 제가 고민하고 방황하던 것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믿음의 방황을 하고 있을 때, 저의 믿음을 다시 붙잡고 나아갈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