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의 삶 13주 교육을 잘 마쳤습니다. 막연함과 부담감으로 시작한 삶 공부였지만 나의 지난 삶과 신앙을 되짚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경건의 삶 훈련을 실천하면서 저의 부족함을 마주 보게 되었습니다. 성경 말씀을 온전히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말씀에 공감치 못했던 제 모습을 돌아보았습니다. 또한 기도 생활도 예배도 교회 공동체와 목장 안에서 섬김도 언제부터인가 그저 익숙함으로 행해왔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서조차 말씀을 바탕으로 한 행동이 잘 실천되지 않으니 교회 밖에서 마주하는 나의 생활과 삶 속에서는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이 스며들 수 있었을까 참 많이 회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도의 훈련을 통해 기도하는 방법을 배우고 섬김의 훈련으로 예수님의 종된 삶의 진정한 의미도 배웠습니다. 또한 홀로 있기 훈련을 하면서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특히 주위를 섬기고 관심을 가지는 훈련을 하면서 그동안 참 나 자신만을 위해 살았구나 하는 회개의 마음을 갖게 되었고 주위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기도할 때 주위를 살피게 되고 섬기는 것과 예배에 임하는 자세 그 모든 것이 온전치 못하지만 경건의 삶 공부를 통해 머리에만 머무는 말씀이 아니라 내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주위 사람들에게 실천할 수 있는 말씀이 될 수 있기를, 또 지금보다는 좀 더 성숙한 크리스찬이 될 수 있기를 결심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실천으로 기도의 훈련을 이어나가기 위해 새해는 교회 중보기도팀에 기도 헌신을 결단하였습니다.

경건의 삶 교육을 하면서 조금은 많은 과제와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하는 미션들로 순간순간 부담스럽고 힘든 시간들도 있었지만 삶 공부 제목처럼 수업 듣는 13주 동안만큼은 ‘경건한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교육은 마쳤지만13주 동안 가졌던 경건한 마음과 경건한 삶이 앞으로 제 삶 속에서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삶 공부를 통해 저를 돌아보게 하시고, 회개할 수 있게 하시고, 결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강의해주신 목사님과 함께 공부한 모든 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